• 정책
  • 제도・법률

“경제자유구역법 공공의료 무너뜨린다"

경제자유구역법폐기대책위 17일 기자회견


전경수 기자
기사입력: 2003-06-18 11:37:56
경제자유구역법의 본격적 시행을 한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진보 의료계가 법 폐기와 의료시장개방저지를 선언하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았다.

'경제자유구역법 폐기 및 의료시장개방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보건복지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11월에 제정된 경제자유구역법을 즉시 폐기하고 의료부문의 시장개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서 공대위는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노무현 정부가 오히려 의료의 공공의료기반을 파탄내고 민간의료보험활성화를 촉진하는 경제자유구역법과 의료시장개방을 적극 추진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의료시장개방을 포함한 WTO협상에 전면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법이 시행된다면 “외국병원은 인력·시설기준·응급실 설치 규정 등의 완화를 요구할 것이고 국내병원은 형평성을 빌미로 영리법인 허용과 건강보험요양기관 강제지정제도의 폐지를 주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변화는 영리의료기관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결과를 가져와 건강보험환자를 거부하고 비싼 진료비만 낼 수 있는 비보험환자만 진료하는 병원이 생겨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자유구역법은 김영삼정부 시기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2001년 ‘경제특구법안’으로 입법 예고된 뒤 11월 경제자유구역법으로 이름을 바꿔 국회에서 통과됐다. 오는 7월부터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가능해지며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기업에 대해선 세제감면과 노동·교육·의료 등에 대한 규제완화 등 혜택이 부여된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