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가 45곳으로 확대되고 지방의료원에 한방진료부 1개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는 현재 35개소에서 올해 안에 45개소로 늘어난다.
경기 김포, 강원 영월, 충북 음성군, 충남 서산·예산군, 전북 고창·순창군, 전남 장성·영광군, 경북 경산시 10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허브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 기본 8대사업이 올해부터는 대상자 특성에 따라 생애 주기별로 5대 사업으로 조정돼 운영된다.
중풍예방, 기공체조교실, 장애인 및 독거노인 한방 가정방문사업, 사상체질 건강교실, 한방육아교실 등이 그것이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된 191개 전 보건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전남 순천의료원에 한방진료부 1개소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공공의료기관 한방진료부 1개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한방보건진료실이 설치된 191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하는 한방공공보건사업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지난해 대비 한방 진료실적을 5% 늘리고 지역주민의 한방서비스 만족도를 75%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 한방진료실을 통해 △침·뜸·부항 등을 이용한 시술 △엑스산제 등 한약제제를 이용한 치료 △진단기기를 이용한 시술(양도락, 맥진기, 메리디안, 체질진단프로그램 등) △테이핑, 체질, 기공 등 한의사의 특성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전국 191개 보건소 중 한방진료실이 설치된 150개 보건소에 한방의료장비 구입비용으로 9억92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