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은 제11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단이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전남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오희균 교수)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10명을 수술하고, 이비인후과 질환, 치주질환 환자 등 800여명을 치료했다.
20명의 봉사단원들은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한인 교포들을 진료하고, 한국·방글라데시 친선병원에서 10명의 구순구개열 환자를 수술했으며, 다카 시내 빈민가와 학교, 사바 지역 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폈다.
이와 함께 오희균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박상원 교수(보철과, 치과진료처장), 국민석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정현 원장(광주모아치과)은 다카대학병원과 BSMMU(방가반두 쉐익 무지브 의과대학)에서 치과대학 교수들과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live surgery와 hands-on course를 포함한 임플란트 연수회를 실시했다.
또한 봉사단은 박정숙 타대오 수녀(전남대 치대 6회 졸업)가 불우한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며 봉사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꽃동네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전남대병원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단은 매년 설 연휴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오희균 교수는 “이번 연수회의 성공적 개최로 양 대학에서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방문해 교육실시를 요청해 수락했다”며 “앞으로 의료봉사활동도 하면서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선진의료 기술을 전수하는데 더욱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