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는 오는 22일부터 암 검진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개발한 '암 검진 질 지침'을 암 검진기관 및 보건소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지침서는 15개월에 걸쳐 국립암센터, 관계 전문가 및 학회로 구성된 전문가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이다.
세부내용으로는 위암과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총 5가지로 되어있으며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자격 및 책임, 구체적인 검사방법, 검사시설 및 장비의 관리 등이 기술되어 있다.
특히 수검자에게 검진절차·방법·결과를 설명할 수 있도록 동의서, 주의사항, 사후관리 등의 내용을 담아 검진기관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개발된 지침은 올해 암 검진기관 평가에 앞서 자율적인 질 관리 기준으로 활용돼 암 검진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포 대상기관은 암 검진기관 2177개, 보건소 251개, 지역암센터 9개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총 1만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은 "지침서 발간으로 5대 암 검진체계 구축 및 검진기관 확대 등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암 검진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와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향후 암 검진 수검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