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비 납부율이 매년 저조해지고 있습니다. 이 상태라면 앞으로 사업추진이 어렵습니다."
지난 25일 열린 양천구의사회 총회에 참석한 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회비납부를 독려했다.
이날 주 회장은 "협회가 회원들의 욕구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제는 협회 축적된 협회 자산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예산을 편성할 때 회원 전원이 회비를 납부했다는 것을 전제로 예산을 짜는데 매년 회비납부가 저조하다보니 모두 이전의 협회 자산에서 충당했는데 앞으로는 이마저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주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에 따른 특단의 조치로 2008 회계연도부터는 실행예산을 짜 협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중 상당부분이 경상비 즉 인건비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줄이기 힘들다"며 회원들의 회비 납부를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