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방문간호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1개 동에 1명의 방문간호인력이 배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유호신 교수는 지역사회간호학회 최근호에 발표한 ‘서울시 보건소 방문간호 수요 공급 추계’ 연구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방문간호서비스가 필요한 거동불편자는 전체 인구의 약 5%로 이들을 집중관리군과 정기관리군으로 구분했을 때 필요한 간호인력을 추계할 결과 1일 3가구 방문을 가정할 경우 방문간호사 490명과 가정전문간호사 280명 등 총 770명이 필요한 것으로 추계됐다.
또한 1일 4가구를 방문할 경우 방문간호사와 가정전문간호사가 각각 371명과 280명 등 총 651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거동불편자에게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51명에서 770명 내외의 방문간호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유 교수는 “1개동에 1명의 방문간호인력 배치는 우리나라 주민 수요나 GNP 수준을 볼 때에도 가장 적정한 공급규모”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 수립한 시정 4개년 계획에 방문간호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634억원을 투입, 전체 522개 동에 방문간호인력을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해 놓은 바 있다.
또한 방문간호인력 확충을 통해 방문간호인력 1인이 200가구를 관리하도록 하며 방문간호 대상자를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일반 저소득층까지 연차별로 확대해 나가며 올해 123억원, 2004년 150억원, 2005년 153억원, 2006년 2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후 사업결과를 2006년에 평가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