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경미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부 지정 '2007 글로벌 연구실(GRL)'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27일 의대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한 글로벌 연구실은 암과 당뇨병과 관련한 인체의 면역기능 기전을 연구하고 이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요법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실은 항암 및 이식면역학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UCSF Diabetes Center 및 University of Chicago 와 MOU를 맺고 기초기전 연구에서 임상연구에 이르는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글로벌 연구실사업은 고대가 지향하는 세계화 및 국제화에 맞춘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 상대 연구기관의 거장들과 함께 활발한 국제협력연구를 진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고대 의대에서 글로벌연구실을 개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연구실에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연구실(GRL : Global Research Lab)은 과학기술부가 지정한 국제공동연구사업으로, 핵심원천기술분야의 글로벌 협력네트워크를 주도할 수 있는 국내 연구실을 선정해 국내연구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제고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