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병원장 박승국)이 3.0T 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시스템을 경북 최초로 도입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새롭게 도입된 3.0T MRI는 2배 이상 높아진 해상도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고속 촬영기법으로 기존 장비보다 촬영시간이 짧아져 환자의 장시간 촬영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응급환자의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병원측은 "기존 장비보다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인체의 모든 미세구조의 진단이 가능하며 특히 뇌경색, 뇌출혈, 디스크 탈출증, 근골격계, 척수종양 등과 관련있는 중추신경계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또한 심장의 기능 및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검사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는 부위별로 여러 차례 촬영하던 것과 달리 1회 검사로 전신촬영이 가능해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 여부와 전신질환의 진단에 매우 효과적이며 작은 관절 부위의 정확한 상태 파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소병원 관계자는 "최신장비의 도입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품격을 높여,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진료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