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이대 동대문병원, 응급실·장례식장 폐쇄

올 3월 중순 2차 발령 예정…입원실 1개층으로 축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8-02-29 07:38:49
이대 동대문병원 전경.
계절은 바야흐로 봄을 맞이하고 있지만 이대 동대문병원에는 찬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기존에 신관 7층~11층까지 총 6개층으로 운영되던 입원실은 현재 7층과 9층으로 축소됐으며 그나마 9층도 2월중에 폐쇄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동대문병원의 입원실을 한개층만이 남게된다.

또한 응급실, 혈액투석실은 내달 10일부터 폐쇄되며 검진센터와 장례식장은 29일까지만 운영키로 결정하고 현재 예약된 환자에 한해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동대문병원 측은 이비인후과, 안과는 외래진료를 1주일에 1번으로 축소시켰으며 비뇨기과 등 일부 진료과목 중 진료를 요하는 환자들은 아예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게다가 간호인력 중 일부는 이미 다른 병원으로 이직하는 등 동대문병원을 떠났다.

또 이화의료원은 지난 2월 1일 교수 및 행정직원 40여명을 목동병원으로 발령한데 이어 3월 중순내로 동대문병원의 교수 및 행정직원 일부에 대해 2차 발령 조치할 계획이다.

동대문병원 한 관계자는 "이번주에 접어들면서 외래환자보다 환자 진료기록부를 복사하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가 더욱 많아졌다"며 "병원 측에서도 행정인력을 진료기록부 파트로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9층 입원실 옆에 위치한 간호사실. 오늘의 근무자가 공란으로 비어있다.
그는 이어 "다음달 10일이면 동대문병원의 상당 부분이 폐쇄될 것"이라며 "지금도 그렇지만 3월부터는 병원 분위기가 더욱 썰렁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건강검진을 하러 온 김정자(65)씨는 "집에서 가까워서 매년 일부러 찾아왔었는데 2월까지만 운영한다니 아쉽다"며 "목동으로 옮겨간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나둘씩 진료받을 수 있는 게 줄어드는 것을 보니 어쩐지 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동대문병원의 최근 서울시 측의 동대문병원 매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아직 논의 중인 내용에 대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