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본격적인 흡수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동대문병원 일부 의료진 및 사무직원이 목동병원으로 이동, 설 연휴를 마친 11일 목동병원에 정식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의료원 한 관계자는 이날 "동대문병원 교수 및 일반직원 등 총 48명이 2월 1일자로 발령을 받아 현재 목동병원에서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동한 의료진은 전임의 1명을 포함해 총 12명이며 진료과목은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혈액종양학과, 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으로 특정 진료과목에 쏠리지 않고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외 발령을 받은 36명은 간호사 및 일반 사무직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동대문병원 사무직원들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자 목동병원이 아닌 본교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목동병원 한 교수는 "일부 의료진이 이동했다는 소식은 들었다"며 "앞으로 점진적 이동을 통해 목동병원 의료진이 더욱 탄탄하게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이번 인사발령에 이어 순차적으로 임직원들의 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