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약제 내성 양상을 조사한 결과 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유행하는 A/H1N1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서 치료제인 oseltamivir에 대한 내성주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국내 유행 바이러스에 대한 약제 내성 양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2월 27일까지 분석한 국내 분리주 54주 중 oseltamivir에 대한 내성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부터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약제내성조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oseltamivir (상품명:타미플루)를 포함하여 zanamivir (상품명: 리렌자) 및 아만타딘에 대한 내성양상분석 및 발생기전을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환자 치료 및 대유행에 대비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제에 대한 내성 정보를 수집하여 효과적인 치료제 사용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