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사퇴설이 떠돌던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말 개각 대상에서 제외, 장관직 유임이 확정됐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28일 11시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말 개각 내용과 신임 장관을 발표했다.
이번에 교체된 장관은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과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 박호군 과학기술부장관 등 3명으로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일단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신임 기획예산처장관에 김병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건설교통부장관에는 강동석 한국전력 사장, 과기부장관에는 오명 전 아주대총장 등이 각각 발탁됐다.
정 수석은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 새 대통령 정책실장에 임명됐으며 "이정우 현 정책실장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권오규 현 정책수석은 유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수석은 "이번 개각은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한 소폭 개각"이었다면서 "언제든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개각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