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외자사의 거대 품목은 순환기계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다국적제약사 매출액 중 고지혈증과 고혈압 치료제 3개 제품이 200억원이 넘는 대형제품으로 최고 자리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메디칼타임즈가 4분기 IMS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위안에 포함된 외자사인 화이자, 사노피-아벤티스, GSK, 노바티스, MSD 등 5대 업체의 상위 25개 제품 모두가 50억원을 능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우선, 최고 매출액을 올린 제품은 사노피-아벤티스 고지혈증 치료제 ‘플라빅스’로 265억원으로 국내사와 외자사 통털어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어 화이자의 항고질혈증제 ‘리피토’가 221억원을,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가 203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165억원), 고혈압제 ‘디오반’(122억원) 등을 기록했다.
또한 100억원대 이상 품목으로는 GSK B형 간염치료제 ‘제픽스’ ‘헵세라’ 등이 각각 119억원과 108억원을 올렸고 고혈압제 ‘프리토’(103억원)에 이어 천식치료제인 MSD '싱귤레어‘가 101억원으로 거대품목에 가세했다.
70억원대 이상 매출 약제 중 항암제의 경우, 사노피-아벤티스 ‘엘록사틴’ ‘탁소텔’이 89억원과 87억원으로 선두권을 형성했으며 화이자 발기부전제 ‘비아그라’(86억원) 및 GSK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82억원), 골다공증제 사노피-아벤티스 ‘악토넬’(78억원) 이어 GSK 당뇨병제 ‘아빈디아 패밀리’(72억원) 순으로 분석됐다.
연매출 200억원대를 자랑하는 4분기 50억원대 제품으로는 MSD 고지혈증제 ‘바이토린’이 58억원을 기록했으며 화이자의 간질약 ‘뉴론틴’·진통제 ‘세레브렉스’, 노바티스 면역억제제 ‘산디문’ 등이 각각 57억원 그리고 골다공증제 MSD ‘포사맥스 플러스’가 53억원으로 25개 품목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