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세인 400억원대 파킨슨 치료제 시장은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4분기 파킨슨제 매출액 IMS 집계결과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GSK ‘리큅’ 등 상위 7위 제품 모두가 외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먼저, 1위 자리인 GSK '리큅‘은 23억원으로 2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노바티스 ’스타레보‘가 18억원(17.3%), 베링거인겔하임 ’미라펙스‘ 16억원(15.6%), MSD '시네메트’ 12억원(11.2%) 등이 중위권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이어 로슈 ‘마도파’가 9억 7000만원으로 9.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MSD '시네메트 복합제‘ 6억 2000만원(5.8%), 노바티스 ’콤탄‘ 4억 5000만원(4.1%) 등이며 국내사로는 유일하게 한화제약 ’아만타딘‘(피케이멜즈)이 2억 4000만원(2.2%)으로 8위권에 포진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 면에서는 MSD ‘시네메트’가 17.4%로 최고 추세를 보였으며 노바티스 ‘스타레보’ 14.6%, 베링거인겔하임 ‘미라펙스’ 12.3% 등이 두 자리 매출증가세를 보였다.
신경과와 신경외과 등 대학병원급을 중심으로 현재 의원급으로 확대되고 있는 파킨슨병 전문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총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21% 증가세를 보여 고령화에 따른 환자군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