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제약은 10일 "다림양행과 인슐린 사업 제휴를 종결하고 독자적인 인슐린 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사는 협약에 따라 25년간 인슐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으나 오는 4월 사업 종료에 따라 업무 인수 인계 과정을 거쳐 노보 노디스크와 새로운 사업관계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인슐라타드 휴먼 인슐린, 믹스타드 휴먼 인슐린과 관련된 모든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노보 노디스크에서 담당하게 되며 유통 과정에는 변함이 없다.
이에 다림양행 정종섭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가 직접 인슐린 마케팅과 세일즈를 전개하여 당뇨병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양측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갖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노보 노디스크 피터 펠딩거 사장은 “다림양행의 전략적인 의사 결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결정이 당뇨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다림양행은 지난 25년간 당뇨병 관련 단체 및 환자들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다림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노보 노디스크는 한국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당뇨병 치료 사업에 임하여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 경감을 위해 의료진, 정부,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또한 성장 호르몬 사업분야의 제휴 또한 종결하기로 했다.
성장 호르몬 결핍증 분야는 성장 호르몬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노보 노디스크가 전문가와 함께 전 세계적인 연구개발의 선두주자라는 설명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노디트로핀'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많이 처방되는 성장호르몬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림양행은 이달말까지 노디트로핀 영업 및 공급을 종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