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 결과 의사4명, 한의사 1명 등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치과의사와 약사의 경우 단 한명의 후보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16일 서울 강남권을 끝으로 전국 24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16일 공개된 한나라당 공천내정자 명단에 따르면, 의사출신 공천신청자 13명 가운데 최종적으로 4명의 후보가 공천티켓 획득에 성공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정의화(부산 중동), 안홍준(경남 마산을) 등 현직의원 3명을 비롯해 병협 김철수 회장이 서울 관악을 지역구 출마를 확정지은 것.
반면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던 개원의 황규석 후보는 김철수 후보의 공천확정으로, 구로을에 출마했던 차병헌 후보는 고경화 의원의 전략공천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울러 △부일경(광진을) △정근(부산진갑) △안광준(부산동래) △류형우(부산동구갑) △오창록(경기안산상록갑) △조문환(경남양산)후보 등도 공천확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보건의료계 기타 직역에서는 한의사 출신 윤석용 후보의 공천권 획득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의사출신으로 윤석용(강동을), 서효석(경기군포), 최창욱(대전동구) 후보 등 3인이 공천신청서를 냈으나, 윤석용 후보만이 최종 후보자격을 얻은 것.
아울러 치과의사출신으로 △박승오(경기군포) △정수창(충북 청주상당) △손창원(충남당진) △정성화(중랍갑) 후보 등 4인이, 약사로 △고재만(경북 문경예천) 강경훈(경남진주갑) 후보 등 2인이 공천신청을 낸 바 있으나, 모두 낙천됐다.
복지위 김충환, 고경화, 전재희 공천 성공-문희, 정형근 탈락
국회 보건복지위원 가운데는 5명의 후보 중 3명이 공천에 성공했고, 2명이 탈락했다.
국회 한나라당 복지위 간사인 김충환 의원이 서울 강동갑 지역에, 전재희 의원은 경기 광명을에서 공천권을 얻었으며 고경화 의원 또한 서울 구로을 지역 출마가 확정된 것.
반면 약사출신인 문희 의원은 서울 금천지역 출마를 감행했다 낙마했으며, 정형근 의원(부산 북·강서갑) 또한 공천티켓을 받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금주 초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 아울러 의약사 39명이 대거 몰린 비례대표 공천심사도 오는 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