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은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짐과 동시에 과거병으로 인식되던 결핵이 흔히 발생하고 있으며, 발생층은 주로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30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경희의료원 비뇨기과(과장 장성구)에서는 지난 1988년부터 2002년까지 15년간 비뇨생식기 결핵으로 비뇨기과에 입원한 142명을 조사한 결과 가장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가 25%(35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40대에서 20%(29명)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해 30-40대를 겨냥한 결핵예방활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더불어 40대가 18%, 20대가 17%를 차지하고 있어 결핵환자가 사회활동이 왕성한 청장년층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비뇨생식기 결핵의 64%가 다른 장기에 결핵 발생과 관계없이 일차적으로 비뇨생식기를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별로는 신장 결핵이 75.3%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