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병원 흡수통합을 추진 중에 있는 이대목동병원이 경쟁력을 갖추고자 다각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외래진료 3부제 시범운영을 개시한데 이어 토요일 전문의 진료를 도입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3월에 접어들면서 평일 진료시간을 오전 1시간, 오후 2시간 늘리고 진료 시스템도 기존 오전, 오후 2부제에서 오전(8시~11시30분), 오후1(12시30분~16시), 오후2(16시~19시)등 3부제로 전환했다.
또한 전공의들에 의해 실시하던 토요일 진료를 전문의로 전면 교체했다.
각 진료 과별로 토요일도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진료시간 변경과 관련해 3월 19일~31일까지 고객만족도 및 선호 시간대 조사 결과와 진료 성과 등을 검토해 상반기 중으로 진료시간에 대한 재조정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고객 최우선 경영의 일환으로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전문의 진료를 늘렸다"며 "벌써부터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진료서비스 확대는 최근 이대동대문병원의 교수, 간호사 등 의료진 100여명이 목동병원으로 이동해 오면서 가능했다"며 "차별화 전략으로 여성질환 전문대학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대목동병원은 다각도의 변화를 시도, '이화'라는 브랜드 강화를 통해 지역 대표 병원 이미지를 탈피하고 위상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