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깃들기를 축원하오며, 하시는 일 모두 두루 형통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앞에 펼쳐진 2004년 甲申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움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대한약사회가 창립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시기로 반세기의 역사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는 중요한 시간적 의미가 있다하겠습니다.
더욱이 약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치루어진 회원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된 회장과 지부장이 회무를 시작하는 원년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회원이 직접 선택했다는 의미는 회무에 있어 회원 여러분의 책임 또한 적지 않다는 의미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갖고 키운 화초가 더 잘 자라듯 약사회도 회원의 관심과 애정을 받을 때 직능 발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기초한 비판과 격려를 통해 참여하는 약사회 건설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회원직선제 선거를 통해 많은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갖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투표율 78.6%로 나타난 결과는 많은 회원 여러분께서 약사회무에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회원 여러분의 참여의식은 우리 약사사회 미래와 발전을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12간지 중 지혜와 재주를 상징하는 원숭이의 해 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직능발전과 직역개발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약업계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지혜’일 것입니다.
조직 공동의 목적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회원 여러분의 지혜를 모은다면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앞장서서 약사직능의 위상과 역할을 한 단계 올리는데 회원 각자가 주역으로 함께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약사의 직능개발과 직역확대를 위해서는 회원과 약사회가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최근 들어 일반 국민들의 전문직능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그 평가도 냉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의 사회적 위상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에 대한 의약품 정보제공 등 기본에 충실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약사회 차원에서 새로운 학술정보의 제공을 비롯한 의약품의 최고 권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원을 약속드리며 아울러 회원 각자의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약사사회는 아직은 부족하여 채울 것도 많고, 이뤄내야 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노력과 열정으로 약사직능을 발전시키고 또 그 과정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희망을 키우고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