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에서 비뇨기과 개원의인 조문환 후보가 14번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계에서는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회장이 16번으로 당선안정권 순번을 배정받았다.
한나라당은 24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상위순번 5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의사출신으로는 비뇨기과 개원의 조문환(조문환 비뇨기과원장, 고신의대 외래교수) 후보가 상위순번인 14번을 배정받았다.
조 후보는 지난 한나라당 지역구 공천에서 경남 양산지역에 출마를 준비하다, 비공개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측은 30번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내다보고 있어 조문환 후보의 국회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밖에 의사협회의 추천을 받았던 △김재정 의협 명예회장 △양우진 영상의학과개원의 협의회장 등은 최종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백성길 병협 대외협력위원장 등 나머지 후보들도 순번을 받지 못했다.
약계, 원희목-윤명선 번호 배정…간호사출신 이애주 후보도 공천
한편 약계에서는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과 서울시약사회 윤명선 문화홍보정책단장이 나란히 최종후보자 명단에 이름으로 올렸다.
원희목 회장은 16번으로 당선안정권에 들었으나, 윤명선 단장의 경우 47번으로 당선가능성을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 밖에 간호사출신으로 이애주 후보자도 17번으로 당선 안정권에 배정받았다. 이애주 후보는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한간호협회 부회장이자 서울대병원 간호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