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창엽 원장 및 상임이사진이 지난 24일자로 복지부에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또 공단 이재용 이사장 또한 25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새정부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참여정부 인사 물갈이론'이 확산되면서 공단과 심평원의 고위간부급 인사들이 전원 사직의사를 밝힌 셈이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김창엽 심평원장 및 상임이사 3명이 대통령 업무보고가 이루어지기 전날인 지난 24일 오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심평원은 신현수 관리상임이사, 민인순 업무상임이사, 이동범 개발상임이사 등 3명의 이사급 간부를 두고 있는 상황. 이들은 법정 잔여임기(2009년 9월)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태였다.
심평원 고위간부는 "새정부 출범이후 첫 업무보고가 이루어지기 전날인 24일 상임이사 3명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재신임을 받게 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에서는 최근 5명의 상임이사들이 일괄적으로 복지부에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이재용 이사장 또한 지역구 출마 등을 이유로 25일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용 이사장은 총선 후보자 등록마감일인 오늘 오후, 선관위에 후보자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