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기 위한 국내 병원들의 대열에 오는 11월 개원 예정인 양산부산대병원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부산대병원개원준비단장인 백승완 교수는 26일 "양산부산대병원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원 후 최단기간 내에 JCI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현재 JCI인증을 위한 위원회를 꾸렸으며, 양산부산대병원 개원과 함께 JCI 인증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JCI 인증을 통해 새 병원에 선진화된 시스템이 정착되는 것은 물론, 해외환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대병원은 라오스, 몽골 등의 환자를 유치해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에스케이텔레시스와 함께 '인도네시아병원시스템구축사업' 양해각서를 맺고, 동남아시아의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JCI 인증 추진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고대안암병원과 개원 예정인 서울성모병원 등과 JCI 인증을 먼저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양산부산대병원개원준비단장인 백승완 교수는 "JCI인증은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고 있어 세계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해외환자 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