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급 동대문병원 흡수통합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이대목동병원이 이번에는 주말 수술을 도입키로 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외래 진료 3부제와 토요일 전문의 진료 도입에 이어 4월 1일부터는 주말에도 수술을 실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평일에 휴가를 내고 수술 받기 어려운 직장인 환자나 보호자들이 주말시간을 활용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또한 병원 측 입장에서도 주말병실 가동률을 증대시키는 한편 주중 병실 부족현상을 일부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측 관계자는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에 입원해 토요일에 수술을 받고 토요일 당일 이나 일요일 또는 월요일에 퇴원할 수 있게됐다"며 "이비인후과, 안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질환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주말수술 도입은 최근 열린 '2008년 임상 교수 춘계 워크숍'에서 목동병원과 동대문병원 교수 110명이 '진료 및 수술 시간의 효율적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분임 토의시 논의한 결과 차별화된 고객만족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도입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