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이달부터 고난이도의 관상동맥 조영술 및 중재술을 입원 당일 받고 퇴원할 수 있는 '당일 입·퇴원 관상동맥 시술제도'를 일반 병·의원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개원 의료진으로부터 환자를 의뢰받아 당일 시술 뒤 그 결과를 즉시 개원의에게 통보하고 환자를 돌려보내는 외부 수탁 시술을 하게 됨으로써 개원가는 환자 진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환자 역시 경비를 줄이고 불편도 해소하는 이중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 권현철 교수팀은 기존의 다리 혈관을 이용한 카테타(가는 관) 삽입 방식 대신 손목 혈관으로 카테타를 삽입하는 경요골동맥 시술을 개발해 관상동맥 조영술은 시술후 2∼3시간, 중재술은 6∼7시간이면 퇴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권 교수는 "당일 관상동맥시술제도의 확대 시행은 선진국형 의료전달체계가 이제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