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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사업 평가, 의-병협 보이콧으로 삐걱

평가지표 등 검토 요구 불응…김진현 "그냥 진행할 것"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8-04-07 12:00:17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평가 작업이 출발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1단계 기초연구를 벌이고 있는 김진현(서울대 간호대) 교수팀이 평가지표를 마련, 의협, 약사회 등 이해단체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의협과 병협이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상태에서 시범사업 평가는 무의미하다며 거부해 반쪽 연구가 불가피해졌다.

김진현 교수는 " 평가와 관련한 지표를 개발하고 혹시 놓친 것이 있는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려 했으나 의협과 병협이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약사회, 제약협회, 병원약사회 등 이해당사자라고 생각되는 모든 단체에 문항과 표현방법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으나 의협과 병협만 거부한 것"이라며 "반드시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연구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일단 의협과 병협은 '의견이 없는 것'으로 처리하고 평가지표 개발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의협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강력히 반대해왔고, 김 교수가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 내용이 매우 편향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성분명처방 저지를 위해 △성분명 처방의 위험성 자료 수집 및 홍보 강화를 통한 반대여론 형성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로 인한 약물부작용 사례 수집 △시범사업 평가 결과 자체 분석 및 대응방안 모색 △국민조제선택제도 및 의약품 슈퍼판매 제도 도입 이슈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병원협회 관계자도 "연구자가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그 분(김진현 교수)은 병원계에 대해 비우호적인 분이다"며 "어설프게 짜 맞춰 내놓을 것이 뻔한데 들러리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현 교수팀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평가를 위한 기초연구 결과를 이달 말까지 내놓기로 하고 평가지표 개발, 국립의료원 의료진 설문조사 등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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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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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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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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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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