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14일 오전 한의학연구원 회의실에서 입소식을 갖고 오는 25일까지 'KOICA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에 열리는 입소식에는 필리핀과 페루 등 세계 13개국, 17명의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석해 한의학 관련 기본이론, 의료정책, 교육제도 및 현황, R&D 추진 현황 등 '전통의학 현대화 과정'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의 의료제도▲한의학 개론 및 사상체질의 이해▲한의학 근현대 발전사▲침구경락의 이해 및 연구개발 현황▲한약재와 한약의 특성에 대한 연구▲만성, 난치성 질환과 한의학▲한 양방 협진현황 및 전망▲한의약 국가제도 및 정책 등.
또 프로그램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대전대 한의과대학, 서울대 보건대학원, 원광대 약학대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KIOM이 각 분야에 대한 강의를 지원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한한의사협회, 허준박물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방침구제작소, 고려인삼창 등을 방문하여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 교육제도 및 임상진료현황, 한방공중보건 사업운영 현황, 한약재 유통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 "7회 째를 맞은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은 이제 우리나라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실을 기해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수는 한의약 관련 이론·정책·교육·R&D 현황의 포괄적 경험 및 전수를 통해 참가국의 전통의학 정책 및 의료서비스 향상에 발전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