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 학회는 소아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치료제인 ‘리탈린 (Ritalin)’ 투여 전 심전도 검사를 통해 소아의 심장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21일 권고했다.
리탈린과 같은 흥분제 약물(Stimulant drug)에 의한 혈압과 심박수 상승은 심장 이상이 있는 소아에게 갑작스런 심장 정지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에 심장 학회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흥분제 약물 투여전 일괄적인 소아의 심전도 검사를 권고했다. 흥분제 약물에 의한 심장 이상은 성인에게도 같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심장 학회는 성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1999-2003년사이 FDA는 ADHD 약물에 의한 19건의 소아 사망 보고에 따라 흥분제 약물에 심장 마비에 대한 경고 문구 추가를 결정했었다.
ADHD약을 옹호하는 의사들의 경우, 이미 약물에 경고 문구가 포함돼 있는 상황에서 모든 소아에게 심전도를 권고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내엔 약 250만명의 소아와 150만명의 성인이 ADHD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