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최근 정신과 병동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본관 9층에 새롭게 단장된 정신과병동은 개방병동 12병상과 폐쇄병동 18병상 등 총 30병상으로 구성됐으며 특수치료실, 집단치료실, 면담실, 집중관찰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또한 자기장으로 두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을 외래에 도입해 전문치료를 가능하게 조치했다.
특히 개방병동과 폐쇄병동을 이원화해 정신질환자들은 폐쇄병동에서 치료하고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신경증 계통환자는 개방병동에서 치료해 각 질환별 특성에 맞는 입원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신과 조숙행 교수는 "아직까지도 정신질환은 부끄러운 병이라는 편견에 묶여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많은 정신질환자들이 편견없이 치료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