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직장가입자들이 지난 3년간 월 평균 5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11만원 상당의 급여해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료 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일수록 본인이 내는 보험료보다 많은 급여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의료비통계센터(센터장 윤치근)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05~2007)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 대 급여현황 분석결과'에서 확인됐다.
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6만615원 부담하고, 11만1362원의 급여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낸 보험료 보다 월평균 5만747원의 급여비를 더 사용한 셈.
아울러 보험료 수준에 따른 등급별로 보험료 대비 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95%의 직장가입자가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대비 최소 1.33배에서 최고 5.47배까지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급여혜택이 높았다.
공단에 따르면 최하위 5% 계층 보험료 부담 대 급여혜택은 2005년 4.84배, 2006년 5.21배, 2007년 5.47배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