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복용하는 약물 두가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28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각각 실렸다.
첫번째 연구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포사맥스(Fosamax, alendronate sodium)’에 관한 것.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수잔 헥버트 박사팀은 bisphosphonate계열 약물인 포사맥스가 심방세동의 위험을 2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방세동이 일어난 719명의 여성 환자와 포사맥스를 복용하지만 심박세동이 일어나지 않은 966명의 여성 환자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새로운 심박세동이 발생할 확률이 86%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포사맥스의 효과와 위험성을 비교해 약의 투여를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두번째 연구는 thiazolidinedione계 당뇨병약 ‘아반디아(Avandia)’와 ‘액토스(Actos)’의 뼈골절 위험성에 대한 것.
스위스 연구팀은 1994-2005년 사이 골절 진단을 받은 1,020명의 당뇨병 환자에 대한 자료와 골절이 일어나지 않은 당뇨병 환자의 자료 비교를 통해 위험성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아반디아와 액토스가 비척추성 골절 확률을 2배에서 3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이 일어날 확률은 아반디아와 액토스를 약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증가하여 2년 이상 복용한 환자에게서 최고로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thiazolidinedione계 약물의 체내 인슐린 감응성을 높이는 작용이 뼈의 재흡수 과정을 담당하는 세포 활동을 촉진해 뼈 골절을 높이는 것으로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