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의 횡령사건으로 인해 와해됐던 남양주시의사회가 3년만에 재건에 성공했다.
남양주시의사회는 지난 28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세란연합의원 임창섭 원장)과 총무이사(이근 산부인과 이근우 원장)가 추대됨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 절차를 밟아가게 됐다.
임창섭 신임 회장은 "그동안 의사회가 없어 불이익을 받아오던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부족하지만 회장직을 수락했다"면서 "첫불씨를 잘지펴 남양주시의사회가 발전할수 있도록 여러 회원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도 “경기도의사회가 남양주시의사회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해줄 예정이며, 실사지원, 수가인상을 위한 노력, EDI 청구 비용절약, 처방전 바코드 문제등을 적극 해결하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의사회는 지역반장들의 인선이 끝나는대로 이사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의사회 재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시의사회는 지난 2004년 김모 사무장의 공금 1억1000여만원 횡령사고가 터진 후 와해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의사회가 직접 관리했으나 회비납부율 등은 전반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