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연세의료원 장례식장이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연세의료원 종합관에 자리를 잡은 연세장례식장은 지상 1층과 지하1층 2개 층의 규모를 갖고 있으며, 200여대의 주차공간과 대형버스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빈소는 총 17개로 각 빈소에는 문상객 음식접대를 위한 조리구역과 접객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198 ㎡ 이상 빈소(5곳)에는 별도의 응접실이 설치돼 있다.
330㎡가 넘는 특별 빈소에는 좌석형태의 전용 음식 접대 공간이 마련돼 문상객들이 신발을 벗지 않아도 식사 접대를 받도록 했다.
또한 지방에서 올라오는 문상객 편의를 위해 샤워실과 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10개실의 게스트룸과 사무와 은행 온라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룸도 마련됐다.
특히 무인조의금납부시스템과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사이버 조문이 가능토록 했으며, 상주들이 실시간 사용료 현황과 문상객들의 조의금 현황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연세의료원은 술과 음식, 밤샘, 촌지를 금지하는 기존 관행에 변화를 줬다.
연세장례식장은 빈소마다 음식물 접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밤샘은 허용하되 지속적인 안내를 통해 지양하도록 했다. 문상객 주류 제공도 상주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지만 도박행위는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진정한 추모공간으로서의 장례문화 창달을 위해 모든 시설물 배치와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면서 "우리나라 대표 장례식장이자 장례문화를 이끄는 곳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