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안암병원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을 도약의 새해로 정하고 새롭게 변모하겠다는 다짐을 선보였다.
홍승길 의무부총장은 신년사에서 최근의 의료기관평가나 DRG확대실시 논란, 그리고 곧 불어 닥칠 주40시간 근무제 및 의료시장 전면개방 등 열악한 의료여건 속에서 현재 병원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내부로부터의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04년에는 의료원 전 구성원간의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동기부여와 희망이 싹틀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적 역량을 하나로 결속시키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역량은 무한히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2004년 출발과 함께 그동안의 구태의연을 벗고 새롭게 변모할 고대의료원의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형규 안암병원장은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고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과 책임감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의료난국을 타개하고, 최고의 경쟁력 확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가자"며 "안암병원이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인 초일류병원을 실현하며 우리의 일터를 일하는 보람과 기쁨이 넘치는 신명나는 곳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류호상 안산병원장은 "올 한해 '병원경영의 합리화와 경영 효율화'를 모색할 계획으로 그 동안 추진해온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와 교수연구동 증축완료, 그리고 앞으로 추진될 PACS 도입과 화상진료원격시스템 시범실시 등을 통해 양적성장 못지않게 질적성장까지 이뤄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석현 구로병원장은 "올해는 신관 증축공사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고 이러한 양적성장에 덧붙여 전 교직원의 교육강화, QI 활성화 등도 추진될 예정"이라며 "2004년이 구로병원 재도약의 한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교직원 여러분 모두의 합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