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는 13일 산악인 엄홍길씨와 함께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 환자를 위한 ‘희망 기금’을 적립한다고 밝혔다.
노바티스와 엄홍길 대장은 지난달 28일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 환자를 위한 ‘희망 기금’ 적립 체결식을 갖고 산행에 대해 20m 당 1만원씩을 적립하기로 약속했다.
엄홍길 대장은 지난 2월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 환자들을 위한 ‘희망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약 2000여 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 환자가 글리벡 복용을 통해 치료받고 있으며, 매년 약 300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및 700명의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 환자들이 새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터 야거 사장은 “만성골수성백혈병과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은 이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한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봐도 될 것”이라며 “하지만 형편 상의 문제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엄홍길 희망대사와 함께 하는 희망기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도 “질환으로 인생의 역경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나의 한걸음이 한 명의 환자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산을 오를 작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