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비행기에 앉아 있을 때 생기는 ‘일반석 증후군’과 같은 하지 혈전 생성이 대기 오염 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보건학과의 안드레아 바카렐리 박사팀은 1995-2005년 사이 심부전 혈전증을 일으킨 870명의 환자에 대한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심부전 혈전증이 발생하지 않은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공기 중 평방미터당 10 마이크로그램의 입자상 오염 물질 증가 시 심부전 혈전증이 발생할 위험은 70%나 증가하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공기중의 입자상 오염 물질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의 혈액이 실험 결과 더 빨리 응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오염에 의한 건강상의 위험은 주로 폐와 관련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대기 오염 물질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카렐리 박사는 대기 오염에 의한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이 바로 혈액 응고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