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활동의사 수는 인구 천명당 1.6명으로 OECD 최하위 수준이지만 증가율은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간한 '국제 통계로 본 한국의 보건의료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활동의사(Practsing physicians)는 공공 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의료행위를 수행하는 의사를 말한다.
여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활동의사 수는 지난 20년간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5년 현재 인구 천명당 1.6명으로 OECD 22개국 가운데 가장 적었다.
같은 해 기준으로 OECD 평균은 3.0명이었는데, 활동의사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4.0명을 기록한 벨기에였고 스위스(3.8명), 노르웨이(3.7명), 체코(3.6명) 순이었다.
그러나 우리라나의 활동의사 수는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1991~2005년 사이 증가율은 77.8%를 기록, OECD 평균인 28.1%보다 무려 2.5배 이상 높았다.
보고서는 "현재 기존의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새롭게 설립되는 의과대학에서 매년 많은 수의 의사를 배출하고 있어 현재의 낮은 인구 당 활동의사수는 조만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