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불만제로>의 약국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실태 보도와 관련, 의사협회가 무면허자를 고용해 의약품을 판매하고 복약지도 행위를 하도록 한 약국 5곳을 복지부에 고발했다.
의사협회는 또 복지부에 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와 조제내역서 발급 등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의사협회 김주경 대변인은 15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복지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공문에서 약국의 무자격자 고용 등 불법행위 실태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여 불법행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약국에 대해 조제내역서 발급, 일반의약품 판매내역서 작성 의무화, 약제비 계산서 및 영수증 서식 개선 등 제도적 미비점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의사협회는 특히 불만제로를 통해 무자격자 고용 혐의가 드러난 약국 5곳을 고발했다.
김 대변인은 "불만제로 제작진이 약국 20곳을 취재한 결과 16곳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될 만큼 약국의 불법행위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약국에 대한 약사감시강화 및 조제내역서 발급 등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