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환자들에게서 집단으로 부작용이 나타난 사고와 관련, 대한침구학회는 한의원의 일반 침 시술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15일 밝혔다.
침구학회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한의원의 침 시술환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으며, 침에 대한 균 배양검사에서도 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침 관련 사고는 한의원에서 일반적 침 시술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의 상처부위를 1차 병리검사 한 결과 감염이 아닌 이물질에 의한 육아종성 괴사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침구학회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후 조사가 나올 예정이라며 향후 침구학회는 침의 안전성 등과 관련해 전문적인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부터 올해 5월초까지 안산시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환자 1143명 가운데 98명이 환부가 딱딱하게 굳거나 고름이 나오는 증상을 보였으며 이 중 10명은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