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이사장 후보군이 양봉민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 김병주 공단 전 상임이사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20일 오전 이사장 공모에 응시한 후보자 중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6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는 6명의 후보 가운데 양봉민 교수와 김종대 전 실장, 김병주 전 상임이사을 복지부에 올릴 최종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보건대학원의 양봉민 교수(보건행정학과)는 건강보험정책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실장 (대구가톨릭대학 교수) 또한 보건복지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일찍이 유력후보군으로 꼽혔었다.
아울러 김병주 전 상임이사는 박태영 이사장 시절 공단에 몸 담았던 인물로 당시 지역-공교 건강보험 통합을 주도하는 등 주목할만한 활동상을 보였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추천위 관계자는 "건강보험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우선자격으로 삼아 심의를 진행하되, 건강보험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후보들은 대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복지부에 제출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감할 계획. 공단의 신임 이사장은 향후 복지부 장관이 심의를 다시한번 거쳐, 복지부 장관의 추천의 받은 자 중 대통령령으로 최종 임명된다.
한편 이번 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에는 총 12명의 후보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