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오는 29일 국내 최초로 초정밀 '컴퓨터보조 진단'가 부착돼 조직생검이 가능한 '3.0T MRI'(기기명 : 3T Achieva X-series, Philips)를 도입한다.
26일 안산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Computer-aided Detection을 활용, 병소의 위치를 정확히 표시할 수 있어 각종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장비는 자기공명영상을 통한 조직 생검 시, 삽입할 조직에 생검 바늘의 위치를 정확히 표시해 빠르고 편하게 조직생검을 실시할 수 있어 양성과 악성 질환의 확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는 "최근에 유방병변을 정확히 찾아내는 컴퓨터 보조진단장치가 발명돼 유방암 진단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MRI 촬영시 생검을 동시에 진행함으로 의료비 지출과 환자의 심리적 불안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