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의사회가 환우회와 연계해 고가 신약에 대한 보험적용을 주장하는 등 '실천가능한 대국민 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민주의사회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엔브렐’의 약가문제와 관련해 환우회 연대모임과 보험적용을 위한 행동에 들어간다.
엔브렐은 한국와이어스의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치료제로 주사 1회에 18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료제.
엔브렐의 약가는 현재 주무부처인 복지부 내에서 이달 말경 약가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오는 4월 쯤 보험적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의사회와 환우회 연대측은 약가가 고가로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보험적용을 이끌어 내 환자부담분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의사회 임 혁 이사는 “미국의 경우에도 보험적용을 받는 엔브렐이 국내 환자들에게 비보험으로 시판된다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막대할 수 밖에 없다”며 “환자에게 필수적인 약물이라면 당연 보험적용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민주의사회 활동에 관련해 그는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수가 2.65%인상에 반발해 해당 인상분 200원으로 기금을 조성 환자들을 위해 사용한다 했지만 실질적인 효력이 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국민건강권 증진을 위해선 환자에게 필요한 그리고 실효성 있는 행동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