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ETC) 시장에서 사노피-아벤티스와 동아제약, CJ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화이자와 한미가 더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매출지표인 IMS(1분기 기준)의 ETC 분석결과 2조 2101억원 중 사노피-아벤티스가 966억원으로 화이자(949억원)의 선두자리를 탈환했고 동아제약이 802억원으로 한미약품(767억원)을 따돌렸다.
매출액면에서 사노피-아벤티스가 966억원(전분기 대비 성장률 +3.75%) 최고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화이자:949억원(+1.22%) △GSK:893억원(+0.39%) △동아제약:802억원(+7.84%) △노바티스:789억원(6.82%) △한미약품:767억원(-0.29%) △대웅제약:756억원(+5.48%) △중외제약:733억원(+6.53%) △MSD:638억원(+2.6%) △CJ:595억원(+7.1%) 등을 보였다.<표 참조>
이같은 수치는 전분기(07년 4분기) 매출순위인 화이자(937억원), 사노피-아벤티스(931억원), GSK(889억원), 한미약품(770억원), 동아제약(744억원), 대웅제약(731억원), 노바티스(724억원), 중외제약(688억원), MSD(622억원), 유한양행(550억원) 등과 비교해 적잖은 변화를 반증했다.
사노피-아벤티스가 성장률 면에서 화이자와 3배 이상 격차를 보이며 1위 자리에 재등극했으며 동아제약이 업체중 최고 성장을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저조한 기록을 보인 한미약품과 순위를 뒤바꿨다.
또한 4분기에서 7위를 머물던 노바티스가 외자사 중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두 계단 올라섰으며 10위권 밖에 있던 CJ가 7% 성장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위에 이름을 달았다.
1분기 기준 1년간 의약품 시장은 ETC가 13.7% 성장한 8조 3040억원(83%)인 반면, OTC(일반의약품)는 -3.3%인 1조 7400억원(17%)을 보였다.
이중 ETC 유통은 약국이 5조 3040억원(69%), 병원급이상 2조 7520억원(28%), 의원급 2480억원(2%) 등의 추세를 보인 가운데 업체별로는 국내제약사가 4조 9930억원(60%), 다국적제약사 3조 3120억원(40%)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