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아시아-태평양 소아심장 학술대회(The 2nd Pediatric Cardiology and Cardiac Surgery)가 4일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대한소아심장학회와 아시아 태평양 소아심장학회(Asia Pacific Pediatric Cardiac Society, APPCS)는 최근 제주에서 제2차 아시아-태평양 소아심장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 뿐 아니라 수단, 아랍 에미레이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뉴질랜드 등 전세계 총 29개국에서 729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가했다.
이 중 76명의 초청연사가 수준 높은 강의를 했고, 전자 Voting System을 이용해참석자들과 열띤 토의시간을 가졌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인숙(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이번 학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소아심장 및 선천성 심장병을 주제로 한 국제 학회로서 최초이자 가장 큰 규모의 행사였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우수 발표 논문을 선정, 세종병원에서 후원하는 Sejong Young Investigator Award를 각 1000달러씩 2명에게 수여했고, 아시아 태평양 국가 출신 초록발표자 중에서 경제적 이유로 참석이 어려운 20명을 선별해 사회복지법인 Save the Children Korea에서 후원하는 Save the Children Korea Travel Award 를 각 500달러씩 수여했다.
특히 사교행사에서는 Heart Chamber Orchestra(피아노 박인숙 교수 & 은영민 교수, 바이올린 윤태진 교수, 첼로 윤현경(제주 시향))가 직접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 거제도 애광원 지체장애아들로 구성된 사물놀이단 해피니스트 그룹의 연주는 약 550명 관중들의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박인숙 교수는 앞으로 2년간 아시아 태평양 소아심장학회 회장직을 맡아 2010년 일본에서 개최예정인 제3차 대회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