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약가재평가를 앞둔 골다공증제가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본비바’ 등 중위권 제품군의 고속성장세가 주목된다.
16일 제약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제 IMS(1분기 기준) 매출액이 지난 분기 대비 12.6% 성장하며 288억원을 올려 올해 매출 1100억원 고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표 참조>
우선, 사노피-아벤티스 ‘악토넬’이 80억원으로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MSD ‘포사맥스 플러스’와 ‘포사맥스’가 각각 54억원, 30억원의 매출액으로 패밀리 군단으로 선두권 진입을 신고했다.
은행엽제로 타격을 입은 유유제약 ‘맥스마빌’이 18억원으로 국내사의 고공행진을 이끌었고, 종근당 ‘포사퀸’이 15억원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알렌맥스’(13억원)와 순위를 뒤바꿨다. 이어 GSK '본비바‘가 10억원을 삼진제약 ’애드본‘이 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의 향후 판도를 가늠할 성장률에서는 ‘본비바’가 51.2%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으며 뒤를 △애드본:44.4% △포사맥스:40.5% △포사퀸:32.6% △알렌맥스:12.5%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포사맥스 플러스’가 2.8%, ‘악토넬’이 2.3%, ‘맥스마빌’이 -3.6% 등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여 임상효과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후발제품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달 고지혈증제를 시작으로 내년도 고혈압, 순환기, 소화기, 소화성궤양, 장질환, 골다공증 등 6개 질환제의 약가조정을 의미하는 의약품 재정비를 앞둔 업계의 난파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