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막아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고 미국 연구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Endocrine Society's 학회에서 발표했다.
특이 이 물질은 타목시펜(tamoxifen)에 내성이 있는 유방암 세포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리노이 대학의 데이비드 사피로 박사가 말했다.
현재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물질들은 타목시펜처럼 유방암 세포의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차단하거나 레트로졸 (letrozole)같이 에스트로겐 생산을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사피로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물질인 TPBM은 에스트로겐 양성 유방암 세포의 에스트로겐 비의존적 성장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목시펜에 내성이 있는 유방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사피로 박사는 언급했다.
또한 TPBM은 고농도에서도 에스트로겐 음성 세포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PBM이 에스트로겐 음성세포에는 독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타목시펜 내성 환자들을 위해 TPBM의 치료제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