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선거에서 박창일 후보(현 세브란스병원장)가 최다 득표를 얻었다.
18일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차 투표에서 박창일 후보는 이철, 권오웅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는 전체 유권자 598명 중 540명이 참가해 90.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했다. 1차 투표에서 박창일, 이철 후보가 각각 224표, 212표로 12표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인 탓이다.
결국 박창일 후보는 2차 투표에서도 이철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앞서는데 성공했다. 권오웅 후보는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3위에 그쳤다.
따라서 다득표 두 후보를 총장에게 추천하는 선거규정에 따라 박창일, 이철 후보가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에 추천된다.
김 총장은 이중 한명을 의료원장으로 지목하게 되는데, 연세의료원의 결정을 대학이 존중해 주는 관행이 유지되었기 때문에 박창일 후보를 지목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