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가 한창인 장지택지개발지구가 일차진료과들간의 치열한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장지지구는 총 5600여세대 규모로 지난해 8월부터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내달에는 총 456가구 규모의 파인타운 2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장지역과 인접한 상가에는 총 5개 건물에서 의원 2곳, 치과 5곳, 한의원 2곳이 경쟁을 하고 있었다. 약국도 3곳이 자리잡았다.
의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가 이미 문을 열었고, 가정의학과와 내과가 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차진료 환자를 두고 4개 의원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과잉이라지만 아직 상가건물 임대나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업체들의 병원 모집 열기도 여전해 의원이 더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치과의 경우에도 건물마다 1곳씩 무려 5곳이 문을 열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장지지구는 아직 입주율이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재 유동인구도 많지 않고, 병원, 약국도 한가한 실정이다.
장지지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 가을은 되어야 이 지역 상가가 어느정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면서 "병원이 들어올 여지는 아직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상가 임대, 매매가도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4층의 경우 평당 1400~1800마원 선이다.
장지역 맡은편에 동남권 유통단지가 개발되고 있어, 향후 호재로 작용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