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우리나라의 한의학보건사업을 세계속의 한방건강증진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복지부 한방공공보건평가단 한동운 단장은 17~18일 이틀간 열리는 '한의약공공보건의료 학술대회'에서 한의학보건사업의 활성화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한 단장은 "우리나라의 전통한방자원과 지식을 BT-메디칼과 통합해 세계인이 이용할 수 있는 한방건강증진사업으로 육성시켜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5~2007년까지 한방건강증진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존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0년까지 건강증진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인력개발, 시설확보, 재원관리, 지식기반, 정보체계, 조직과 관리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건강생활 실천확산 ▲예방중심 건강관리 ▲인구집단별 건강관리 ▲건강환경 조성 등 4가지 사업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건강생활 실천확산 사업은 금연, 절주, 운동 등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예방중심 건강관리 사업에서는 암관리, 만성병관리, 전염병관리, 정신보건, 구강보건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인구집단별 건강관리 사업은 모자보건, 노인보건, 지역사회환경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충시켜나갈 계획이다.
한 단장은 "지역주민의 한방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한방진료와 병행한 한방공공보건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늘고있다"며 "건강증진 중심으로 보건소의 기능이 전환되고있어 이 같은 한방욕구를 충족하고자 한방공공사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미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현대의학에 대한 한계가 노출되고 있는 등 보완대체의학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정부 차원에서 한의학보건사업 활성화는 글로벌 보건의료부문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