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라인 제모는 비키니수영복을 입었을 때 수영복 밖으로 삐져나오는 털을 제거하기 위한 것.
21일 개원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모시술은 겨드랑이, 팔, 다리 등 부위가 주류를 차지했지만 최근들어 비키니 라인 제모를 하겠다는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심지어 음모제모를 위해 찾아오는 여성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가 늘어나자 제이엠의원은 아예 별도의 지점을 내고 여성전용 제모 클리닉을 열고 비키니라인, 성기부위, 항문부위를 제모하는 여성제모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제이엠의원 고우석 대표원장은 "20~30대 초반 여성들 사이에서 비키니 라인 제모를 하려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4~5년 전에는 한달에 한두명씩 극히 드물게 찾아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같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기 위해 강남 일대 지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술 대상이 여성들이기 때문에 여의사가 시술하도록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 제모 시술 의료기관들은 여름을 맞이해 비키니 라인 제모를 중심으로 광고·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제모클리닉 한 관계자는 "바캉스 시즌 전에 급하게 제모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문의전화가 늘었다"며 "제모는 5회 정도 시술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이미 봄부터 제모를 받기 시작한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불과 2~3년전만해도 비키니라인 제모는 시술 건수가 극히 드물었지만 최근에는 전체 제모시술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며 "제모를 원하는 부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