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담배 식물을 이용해 제조된 맞춤형 백신이 림프종 (lymphoma)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실렸다.
스탠포드 대학의 론 레비 박사 연구팀은 담배식물에 유전자 조작을 한 바이러스를 주입. 개개인에 맞는 백신을 만들어 내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연구팀은 여포성 B세포 림프종(follicular B-cell lymphoma)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중이다. 여포성 B세포 림프종은 건강한 세포에서 발견되지 않는 특이한 항원을 생산한다.
연구팀은 담배식물만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여포성B세포 림프종에 대항하는 항체를 삽입 한 후 담배 식물에 주입. 감염시켰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항체를 생산하는 바이러스를 담배 식물을 통해 증식시킬 수 있었다.
동물을 이용한 백신 생산에는 수개월이 걸리는데 비해 식물을 이용한 백신 생산은 훨씬 빠르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바이러스 주입 1주일 후에 단백질을 뽑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16명의 여포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개별화된 백신을 투여한 환자의 70%가 면역 반응을 보였고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을 이용한 개별화된 항암 백신은 생산성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레비 박사는 강조했다.